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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미중 무역협상 부분적 합의…불확실성 남아있어"

등록 2019.10.14 0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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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유권자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앞서의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미국 농부들을 위한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거래"라고 자화자찬하며 "(미국) 농부들은 정말 횡재했다"라고 표현했다. 2019.10.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유권자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앞서의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미국 농부들을 위한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거래"라고 자화자찬하며 "(미국) 농부들은 정말 횡재했다"라고 표현했다. 2019.10.13.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 무역합의에 도달한 것에 대해 "향후 미중간 추가 협상과 문서화 과정에 대한 보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광번위한 합의를 위한 토대는 마련됐지만 불확실성은 상당히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진명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일시적 휴전 합의로 마무리됐다. 오는 15일 부과 예정이었던 연간 2500억 달러 규모의 대중 수입 관세율 인상을 유예했으며 환율 투명성 확보,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가 포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기존에 부과됐던 관세율 인상 조치는 철회되지 않았고 미중 무역협상에서 핵심적인 이슈인 환율 문제,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괄과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장치가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광범위한 합의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과를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히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 시장은 이번 협상 결과 평가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며 "S&P 500은 협상 타결이 알려지면서 전일대비 1.88% 상승했지만 이후 협상 결과가 알려지며 향후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시장 역시 소폭의 리스크 온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 펀더멘탈적인 측면에서는 부분적 합의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지 않다. 시장 심리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의 제한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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