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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산은, 지난 10년간 투입한 구조조정자금 22.5억"

등록 2019.10.14 14: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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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산은, 지난 10년간 투입한 구조조정자금 22.5억"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산업은행이 지난 10년간 기업 구조조정자금으로 22조55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10년간 구조조정 대상 기업 117곳에 22조5518억원을 지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에 전체 투입금의 98%인 22조650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에는 2% 수준인 4868억원을 투자했다. 지원 기업 수는 대기업이 52곳, 중소기업이 65곳이었다.

산업별로는 조선업 기업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조선업 9조3414억원(5곳), 제조업 8조5130억원(88곳), 기타 3조8533억원(19곳), 건설업 8441억원(5곳) 등이었다.

지원금액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업체는 ▲STX조선해양(5조3919억원) ▲현대상선(2조4793억원) ▲금호타이어(2조2308억원) ▲동부제철(1조8535억원) ▲대우조선해양(1조2846억원) ▲금호석유화학(1조2468억원) ▲한진중공업(1조795억원) 순이다.

이 의원은 "정부의 구조조정 지원이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복원하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냉정히 검증해봐야 한다"며 "국책금융기관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시장친화적인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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