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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IBK기업은행, 고신용 기업에만 IP담보대출"

등록 2019.10.14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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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은행별 IP담보대출 현황. 2019.10.14. (사진=김병욱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은행별 IP담보대출 현황. 2019.10.14. (사진=김병욱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IBK기업은행의 지적재산(IP) 담보대출이 고신용등급 기업에만 실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IP담보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IP담보대출은 신용등급 4등급 이상의 고신용 기업을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자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신용등급이 1~3등급인 기업에 평균금리 3.1%로, 4등급인 기업에 3.46%로 대출을 제공했다. 그 이하 기업들에게는 대출이 승인되지 않았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들은 5등급 이하의 저신용 기업에도 대출해줬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은 5등급까지, KEB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6등급까지 지원했다.

IBK기업은행은 IP담보대출 비중도 크지 않은 편이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시중은행 4곳(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과 국책은행 2곳(산업, IBK기업)이 대출한 금액은 23조731억원이었다. 이중 IBK기업은행은 1조6508억원을 대출해 전체의 7%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해외에서는 IP담보대출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건널 중요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며 "특히 그 뱡항을 이끌고 선도해야 할 국책은행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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