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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비 기온 '뚝', 산간엔 밤새 첫눈

등록 2019.10.14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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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올 가을 첫 얼음.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 올 가을 첫 얼음.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영서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고 영동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강수량은 양양 강현 12.0㎜, 고성 간성 4.5㎜, 속초 1.5㎜, 북강릉 1.4㎜ 등이다.

비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상에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는 15일 오전 9시까지 10~40㎜의 강수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5일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설악산, 향로봉 등 북부지역 고지대에서는 1㎝ 안팎의 올 가을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15일 아침에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16일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6~9도, 산간(대관령·태백) 5~7도, 영동 10~11도 사이로 14일과 비슷하겠지만 16일에는 영하 1도~9도 사이로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김충기 예보관은 "한계령, 구룡령 등 산간 고갯길에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고 16일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영서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육상에서도 15일 낮 12시까지 시속 25~45㎞(초속 7~12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영서 지역의 흐린 날씨는 15일 오후 3시부터 대체로 맑아진 뒤 16일 오후 6시부터 다시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동은 15일 오후 3시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16일 오후 6시부터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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