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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할아버지', 올해도 이웃에 고구마 250박스

등록 2019.10.14 17:17:24수정 2019.10.15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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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할아버지' 모질상(71)씨가 14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정해동 처인구청장에게 고구마 250박스를 기탁하고 있다.

'빵할아버지' 모질상(71)씨가 14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정해동 처인구청장에게 고구마 250박스를 기탁하고 있다.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의 '빵할아버지'로 유명한 모질상(71)씨가 14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고구마 250박스(1099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모 씨는 4년 전부터 매년 직접 기른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에 나누어주고 있는데 올해는 10kg들이 250박스를 처인구 관내 4개동에 기탁했다. 동별로는 중앙동 100박스, 역삼동과 유림동, 동부동에 각각 50박스씩이다.

모씨는 이날 “건강이 허락하는 한 농사를 지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계속 나누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도 “매년 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 온 어르신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매달 어려운 이웃에 빵을 전달해 '빵할아버지'란 애칭을 얻은 모씨는 지속적인 나눔 실천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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