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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에 패

등록 2019.10.14 2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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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고교대표로 팀구성…연장 10회 승부치기 3-4 패배

【서울=뉴시스】 201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201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중국에 패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3-4로 졌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주최하는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 한국은 과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프로야구 2군 선수들도 포함시켰지만, 이번 대회에는 대학선수 20명, 고교선수 4명 등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2개팀은 내년 3월 대만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이 다음달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내년 3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도쿄행을 노려야 한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먼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첫 판부터 지면서 부담이 커지게 됐다.

0-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경기 후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주찬(동의대)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현우(유신고)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무사 1,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한 연장 10회초, 삼진과 내야뜬공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10회말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무너지며 결국 경기를 중국에 내줬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1시 도류구장에서 파키스탄과 예선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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