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노션, 운전자 맞춤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 론칭

등록 2019.10.15 0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채널 통해 신규 시장 도전

자외선 보호부터 운전자 컨디션 체크해 사고 예방

이노션, 운전자 맞춤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 론칭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의 양산 모델 개발을 완료, 최대 크라우드펀딩 채널인 ‘미국 킥스타터(Kickstarter)’에 제품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글라투스 시제품을 선보였다.

글라투스는 햇빛 아래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스마트 선글라스이다. 착용자의 노출 자외선 지수를 체크해 주는가하면, 착용자의 졸음 가능성 등도 점검해 준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노출되는 자외선 체크를 통한 피부 보호 알림 기능이다. 선글라스 양쪽 측면에 내장된 자외선 센서가 시간대별 다양한 위치의 햇빛에서 발생되는자외선 지수를 추적, 자외선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위험 단계에 따라 보이스 알림을 제공한다.
 
예컨대 "햇빛 아래 자외선이 높아요. 피부 보호가 필요합니다"라는 알림을 사용자들에게 즉각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는 사용자가 실제로 받고 있는 자외선 지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피부 주름, 피부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외선 센서의 경우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햇빛을 커버할 수 있는 위치로 설계했으며,  국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실시간 운전 컨디션 체크 및 위험 예방 기능도 담고 있다. 선글라스에 내장된 센서가 차 내공기질을 측정한 뒤 "차 안 공기질이 나빠요. 환기가 필요합니다"라는 보이스 알림을 통해 안전한 대기질 유지를 안내하는 것이다.
 
또 눈 깜박임 패턴 분석을 통해 졸음 가능성으로부터 경고가 필요한 위험 단계에 따라 알림을 제공한다. 햇빛 아래 장시간 운전을 했을 때, 흔히 발생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별도의 장치 없이 선글라스를 쓰면서 편리하게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변의 조도를 체크해 자동으로 시야를 최적화하게 해 준다. 선글라스 렌즈에 자동 변색 기능이 적용돼 있어 실시간 외부 조도에 맞춰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즉 실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갔을 때 자동으로 0.1초 내에 렌즈가 밝아지거나, 반대로 차량이 터널을 통과한 뒤 곧바로 렌즈가 다시 어두워지는 것이다.
 
 무게는 36g이다. 초경량 고사양 부품으로 고난이도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스마트 선글라스 대비 가장 가볍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레임 피팅도 가능해 착용자별 맞춤 조정을 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세련된 연출이 가능한 보스턴 스타일을 적용했다.

 글라투스 가격은 일반 제품의 경우 295달러, 자동 변색 렌즈가 탑재된프리미엄 제품은 355달러다. 일반 제품은 블랙, 브라운, 청록 등 4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라투스 판매를 본격화한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안경박람회 '실모(SILMO)' 전시회를 통해 글라투스 양산 모델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노션 측은 "기능, 디자인, 가격 모두일 상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선글라스인 만큼 글라투스가 스마트 선글라스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