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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여야, 모든 현안 일괄 타결해야…마지막 정치복원 기회"

등록 2019.10.15 1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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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정치, 정쟁정치 접고 정상으로 복귀해야"

"국민만 보고 마음비우면 합의 못할 현안 없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장정숙 대안신당(가칭) 대변인. 2019.07.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장정숙 대안신당(가칭) 대변인. 2019.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대안신당(가칭)은 15일 "마지막 정치복원의 기회로 인식하고 다시 희망의 뿌리를 살려내기 위한 노력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여야 간 고소 고발 중인 사건들을 포함, 모든 정치 현안들을 원탁에 올려놓고 전제조건 없이 논의해 일괄 타결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여야 모두에게 거리의 정치, 정쟁의 정치를 접고 정상의 정치로 복귀할 것과 나날이 어려워지는 경제를 살려내고 민생을 챙기는 일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날 장관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른바 '조국 정국'으로 사실상 멈춰섰던 정치권의 정상화를 촉구한 것이다.

그는 "신중히 검토한 결과, 여야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마음을 비운다면 합의하지 못할 현안은 없다는 확신으로 이를 제안하며 어떤 조건도 없이 동참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여야 지도부의 결단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정치 없는 혼란의 민주주의를 경험했다. 정부와 정당들은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자기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정쟁에 골몰했다"며 "광화문에, 서초동에 모여든 성난 민성(국민의 목소리)을 편한대로 해석하고 선동했을 뿐 그 혼란의 이면에 도도히 흐르는 민심을 읽는 데는 무력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가 이토록 무능하다면 우리 사회가 합의한 대의민주주의는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는 스스로 국민이 위임한 모든 권력과 권한을 즉시 국민에게 반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합의한 민주주의의 법과 제도는 이번에도 어느 한 개인이나 정파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며 "정치는 이를 더 이상 분열하지 말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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