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마약조직 공격으로 경찰관 13명 사망·3명 부상
【엘아구아제(멕시코)=AP/뉴시스】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의 고속도로 변에 14일 마약조직의 공격을 받아 불탄 경찰차량 2대가 놓여 있다. 이날 공격으로 경찰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2019.10.15
경찰들은 이날 사법부의 명령 수행을 위해 아귈릴라시의 엘아구아제 마을의 한 집으로 향하던 중 무장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미초아칸주 치안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실바노 아우레올레스 미초아칸 주지사는 "이처럼 비열하고 교활한 공격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언론들이 보도한 사진 속에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불타고 있는 경찰 차량들과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조직으로 떠오른 '잘리스코 뉴 제너레이션'의 사인이 적힌 메시지가 남겨 있었다. 아우레올레스 지사는 사인의 진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미초아칸주는 최근 마약 관련 폭력이 급증하면서 마약조직들 간, 또 마약조직과 지역 자경단 사이에 충돌이 빈발해 지난 2006∼2012년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이던 때를 방불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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