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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제한적 범위 내 미중 무역합의"

등록 2019.10.15 08: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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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서 받은 문서를 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이번 협상에 따라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 예정이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는 데 동의했다. 2019.10.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서 받은 문서를 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이번 협상에 따라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 예정이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는 데 동의했다. 2019.10.12.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미중 무역합의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합의된 범의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빅딜만 수용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발언과 달리 미국과 중국은 스몰딜에 합의했다"며 "최근 관련 뉴스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던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일 S&P 500 지수는 1.1% 상승했고 코스피도 1.1% 올랐다"며 "노딜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자세히 살펴보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S&P 500이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양국간 딜의 내용이 공개된 이후 이미니(E-mini) 선물은 상승분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역외 위안화 환율도 상승했다"며 "이번 딜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은 오는 15일 예정된 5% 관세 인상을 연기하는 대신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을 추가 구매하기로 한 것이 사실상 전부"라며 "미국의 주요 요구 사항인 지적재산권, 강제 기술 이전, 화웨이 등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12월 15일 예정된 15% 관세 부과도 현재로선 그대로 부과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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