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회 교육위 국감서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부산대 의전원 부정입학 도마위

등록 2019.10.15 13:52: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진주=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이 15일 오전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 대표로 나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9.10.15. con@newsis.com

【진주=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이 15일 오전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 대표로 나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9.10.15.  [email protected]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는 15일 오전 경남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에서 부산대, 창원대, 부산대병원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에 대한 부정입학·소천장학금 지급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조민씨가 부산대 의전원에서 유급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6번이나 받았는데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조민씨에게 소천장학금은 지급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대학 측이 조민씨의 제출 서류를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고 은폐하려고 한다”며 “대학측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 서류를 발급한 측에 전화만 하면 곧바로 알 수 있는데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질타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도 부산대 의전원에 대해 조민씨의 특혜 입학을 따졌다.

곽 의원은 “조민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할 때 노환중 교수가 지도교수로 나섰다. 조씨는 노 교수를 만나고 그때부터 특혜가 시작됐다”며 “이 처럼 입시부정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장학금 선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댓가를 받았고 혜택을 받은 것 자체가 폴리패서다”고 지적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국립대학간 통합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도 이어졌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은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 대학 뿐만 아니라 창원대와 부경도 등도 통합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국립대가 통합하면 교명도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양 대학이 통합한 연합대학이 구축되면 양 대학의 통합 교명도 국립대 교육 서비스에 맞고 경남을 대표하는 교명을 꼭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양 대학의 통합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통계로 보면 경상대가 70%, 경남과기대가 61%가 통합에 찬성에 답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 참여도가 학생이 아닌 학생간부에게 의견을 묻는 등 여론조사 참여도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부산대 교내연구비 미환급에 대해 따졌다.

박 의원은 “부산대에서 교내연구비를 최근 3년간 연구과제를 미제출한 교수가 19명에 달한다”며 “연구계획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연구비를 환급하는 것이 당연한데 대학측은 이같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부산대 총장은 “현재는 미제출자에 대해 강제로 환급 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며 “교내 규정을 고치서라도 환급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