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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비상장사도 전자증권 전환 추진"

등록 2019.10.15 13: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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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15일 "음성적인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장사의 전자증권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신용보증기금(신보)·한국예탁결제원을 대상으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장은 조국 사모펀드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비상장사의 경우 전자증권 의무전환 대상은 아니지만 향후 전환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가족펀드에서 볼 수 있듯이 비상장사의 경우 사모펀드가 악성 투자사슬을 만드는 데 복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비상장사라도 전자증권으로 전환되면 주식담보, 주식대여 등이 전면 공개되면서 차명거래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음성거래를 방지하고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추후 내용을 정리해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일산사옥 매각과 관련해서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약 20차례 이상 매각을 추진해온 예탁결제원의 일산센터 경매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건물 자체가 특수건물인데다 대형 금고가 자리 잡고 있어 건물 활용성이 떨어져 매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신용보증기금도 청사 매각 과정에서 금융위와 협의해 마포혁신타운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예탁원의 경우 금 보관소도 있고 전산센터도 있는 만큼 존치 후 활용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건물의 특수성 때문에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당국과 협의했지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사옥 매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추후 금융위와 협의해 사옥 매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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