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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근로청소년 특별학급 설치조례 폐지 추진

등록 2019.10.15 13: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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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이용 저조로 문을 닫은 산업체 근로 청소년 특별학급의 설치조례 폐지를 추진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 산업체의 근로 청소년 교육을 위한 특별학급 등의 설치 조례 폐지조례안'을 16일부터 열리는 376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 청소년이 감소해 충북상업고(현 충북상업정보고)가 2016년 3월1일 부설 산업체 특별학급의 문을 닫은 뒤 현재까지 특별학급 설치 요구가 없는 상황이다.

당시 이 학교 산업체 특별학급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3학년 7명이 모두 졸업한 후 이 학급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도 없었다.

또 산업체 특별학급의 설치 목적과 맞지 않는 학생의 입학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재학생들의 자진 학업 포기도 많았다.

충북상업고 특별학급의 2013년 재학생 18명 중 4대 보험 가입 직장 근로자는 1명에 그쳤고, 17명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이 학생들은 산업체 특별학급이 아니어도 방송통신고가 수용할 수 있다.

1977년 대성여상 부설 산업체 특별학급도 신입생이 없어 2005년 문을 닫았으며, 1978년 산업체 특별학급을 설치한 충주여상(현 한림디자인고)도 2006년 같은 이유로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관련 조례 폐지를 위해 이미 지난 8월 입법 예고를 마친 상태다.

이 안건은 16일부터 열리는 376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 후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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