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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특정 부문 숫자 좋다고 최고 화질 아니다"

등록 2019.10.15 16:41:45수정 2019.10.15 1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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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LG TV화질 논쟁에 대해 '최적화' 중요성 강조하며 소신 밝혀

'QD 디스플레이' 작명에 "소비자에게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권기홍(오른쪽 세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윤부근(오른쪽 다섯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 채용 면접을 보는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10.15.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기홍(오른쪽 세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윤부근(오른쪽 다섯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 채용 면접을 보는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10.15.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기술의 최적화가 최고의 (TV) 화질을 내는 것이지 특정 부분의 숫자가 좋다고 최고의 화질을 내는 건 아니다"며 TV 화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윤 부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TV화질 문제에 대해 "화장을 할 때 눈썹만 진하게 그리면 안 된다. 자기 얼굴에 맞는 ‘최적화’가 중요한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과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과 소비자 가전(CE)부문장을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을 역임했던 윤 부회장의 이 발언은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 8K TV를 겨냥해 "화질선명도(CM)값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부회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작명에서 빠진 데 대해서도 윤 부회장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비자에게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가동 중단하면서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 확대가 국내 스마트폰 협력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협력사 입장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사업만 철수했지 다른 곳은 그대로라 큰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부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 품목 국산화에 관련, "소재 하나가 잘못되면 공정 전체가 훼손되기 때문에 개발이 쉽지 않다"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려면 최고의 소재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일본제품을 줄이기보다 다변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국산화를) 계획한 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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