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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R나서는 홍남기…"정확하고 차분하게 수행하고 오겠다"

등록 2019.10.15 18: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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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9개월만의 IR…"객관적 '팩트'에 절제된 의견 더하겠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15일 미국 출장을 떠날 예정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시 후 뉴욕에서의 한국 경제 설명회(IR), 워싱턴 D.C.에서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출장을 떠난다"며 "말과 글의 정확성과 차분함을 견지하며 IR은 물론 국제회의 발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Fitch) 등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면담, 미국 등 재무장관과의 양자 면담, IMF·W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기구 총재와의 면담 등을 잘 수행하고 오겠다"고 적었다.

그는 이같은 각오를 밝히면서 "글은 정확한 객관적 팩트(fact)에 차분하고 절제된 의견이 채색될 때 공감성을 높이며 글의 힘을 갖는다. 역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이 섞여 있거나 흐트러진 감정선이 끼어 있을 경우 글은 그 힘을 잃게 된다"는 말을 적기도 했다.

우리나라 경제부총리가 미국에서 IR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7년 1월 유일호 전 부총리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IR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 등의 펀드매니저,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현황과 함께 단기·중장기 정책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해외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거나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워싱턴에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 WB 개발위원회 등에 참석한다. 국제무대에서 홍 부총리는 국가 간 무역 분쟁이 글로벌 가치사슬(VC)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무역 질서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할 예정이다.

양자 면담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 나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 등과 예정돼 있다.

홍 부총리의 출국은 이날 오후 7시30분이다. 뉴욕과 워싱턴을 차례로 방문한 후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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