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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 기대감 퍼지며 파운드 가치 급등

등록 2019.10.16 02: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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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래 최고 수준

【런던=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8월 취업자 수가 3296만 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5만6000명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동기간 실업자수는 2만2000명이 증가하며 131만명을 넘어섰다. 2019.10.15.

【런던=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8월 취업자 수가 3296만 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5만6000명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동기간 실업자수는 2만2000명이 증가하며 131만명을 넘어섰다. 2019.10.1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등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1.21% 상승한 1.275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1.37% 뛴 1.1576 유로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앞서 영국과 EU 협상팀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16일 오전까지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렉시트 막판 합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파운드 가치가 지난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투자은행 ING의 제이미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며칠 동안 파운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며 "브렉시트 합의를 놓고 정치적 낙관론이 한바탕 놀라움을 안겼지만 서서히 기술적 현실과 부딪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를 도출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합의안이 정작 영국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의회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합의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브렉시트 일자를 내년 1월 31일로 미루도록 했다. 의회는 19일 특별 회의를 소집해 브렉시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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