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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08엔대 후반 속락 출발

등록 2019.10.16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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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08엔대 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6일 뉴욕 증시 상승으로 투자 리스크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1달러=108엔대 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82엔 안팎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7엔 떨어졌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오른 것도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이른바 브렉시트가 합의 없이(노딜) 이뤄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엔 매도를 불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 시점에 1달러=108.76~108.77엔으로 0.41엔, 0.37% 저하해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80~108.9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5엔 내려 출발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함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가 몰리고 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하락해 지난 11일 대비 0.40엔 밀린 1달러=108.80~108.90엔으로 폐장했다.

뉴욕 증시 강세에 리스크 심리가 높아지면서 저리스크 자산 엔의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우려도 완화함에 따라 엔 매도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속락했다. 오전 9시22분 시점에 1유로=119.97~120.01엔으로 전일보다 0.57엔 내렸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투명감이 완화하면서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2분 시점에 1유로=1.1030~1.103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0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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