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부정비리 금액 180억원 달해…35곳은 고발
보전·환수 등 재정 조치 총 178만5천만원
광주에선 14개원이 감사거부해 고발당해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조승래 의원이 15일 광주 북구 전남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0.15. [email protected]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6일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9년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891개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받았고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686개원이라고 밝혔다.
686개원이 보전이나 환수, 환급 등 재정상 조치를 받은 금액의 총액은 178억5000만원이다.
재정상 조치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62억8000만원이었고 서울 45만2000만원, 경남 22억4000만원 순이다.
유치원 당 재정조치 평균액은 1개원당 경기도가 9600만원이었으며 광주 5100만원, 대전 3400만원 등으로 많았다.
감사자료를 거부하거나 비위사실이 확인돼 고발(수사의뢰)된 유치원은 35곳이다. 광주에서는 14개 유치원이 감사자료를 거부해 고발(수사의뢰) 조치됐다.
교육당국은 2020년까지 총 2901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건전한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교육청들이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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