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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 지역 야생멧돼지 사냥 첫날 6마리 사살

등록 2019.10.16 1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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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작지로 내려온 멧돼지만 사살

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에 매몰 처리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지역 민통선 일대에서 진행된 야생멧돼지 소탕 첫날 경작지로 내려온 멧돼지 6마리가 사살됐다.

파주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된 민통선 야생멧돼지 소탕작전에서 멧돼지 6마리를 사살해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소탕작전에는 민간엽사 12명과 군 관계자 30명, 공무원 10명 등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사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소독차량과 중장비도 투입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된 거점 포획활동에서는 경작지로 내려온 멧돼지 6마리가 발견돼 현장에서 사살됐다.

파주시는 이틀에 걸친 멧돼지 소탕작전을 통해 총 30마리의 멧돼지를 사살할 계획이나, 이날은 예상보다 멧돼지 출현 빈도가 높지 않아 포획량이 적었다.

야생멧돼지는 주변 변화에 민감해 포획틀에도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뢰 매설지나 위험지역을 피해 경작지와 도로에서만 멧돼지를 소탕하다 보니 사냥 범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민통선 일대 야생멧돼지 사냥을 지속적으로 할지 여부는 16일 야간에 진행되는 소탕작전 결과를 보고 주무부처가 결정할 사항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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