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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후 법무차관·검찰국장 불러 면담…檢개혁 당부 메시지(종합)

등록 2019.10.16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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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추진 관련 당부의 말 있을 것"

"업무보고 아니라 대통령이 먼저 부른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만나 검찰 개혁 문제를 논의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김 차관과 이 국장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개혁 추진과 관련한 당부의 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 국장은 법무부에서 검찰 관련 행정 업무를 총괄한다. 문 대통령이 부처 국장급 간부를 청와대로 불러 면담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장관 낙마로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의 동력이 약화되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 없는 상황이고, 또 검찰 개혁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두 분이 업무를 보고하는 형식이 아니라 문 대통령이 먼저 부른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사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난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이며 국정과제"라며 "정부는 그 두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부족한 점을 살펴가면서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식에 참석해서는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 지속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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