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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리 정책 대응여력 남아있다"…추가 인하 시사

등록 2019.10.16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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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외에 다른 정책수단 고려할 단계는 아냐"

"향후 정책여력 축소시 활용 가능성 준비할 필요"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현아 천민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것과 관련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여지를 열어뒀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금리인하에도 통화정책적 여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시 금융경제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완화 정도를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 전개 상황과 그것이 국내 경기와 물가에 미친 영향, 금융안정상황 변화,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 등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해다.

이 총재는 금리 외의 다른 정책 수단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리정책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금리 외에 추가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도입 여부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금리 수단을 더 이상 쓰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향후 정책여력이 축소될 경우 그 때 어떻게 할 것인지, 금리 외의 정책수단 활용 가능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주요국이 도입했던 여러가지 비전통적 수단을 과연 국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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