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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신인상' 임성재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우승 도전"

등록 2019.10.16 1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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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FR에서 임성재가 우승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2019.10.13.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FR에서 임성재가 우승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2019.10.13. (사진=제네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연습장에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셨다. 작년하고 다르다. 골프장에 가도 알아보시더라."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며 미소를 지었다.

임성재는 PGA 투어 2부격인 웹닷컴투어에서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하며 PGA 투어에 안착했다. 최고 무대인 PGA 투어에서는 꾸준함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35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톱 25에 진입했고, 톱 10도 7번이나 됐다.

덕분에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16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임성재는 "신인상을 받아 기쁘고, 아시아 최초로 수상해 자부심이 생긴다. 앞으로도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통화할 때 신인상 수상에 대해 들었는데 많이 떨었다. 수상 확정이 됐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수상 전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보며 웃음을 보였던 임성재는 "인원을 올해 두 번 한 것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홀인원은 정말 하기 힘든데 신기해하면서 영상을 봤다"고 소개했다.

신인상으로 확실히 입지를 굳힌 임성재의 새 시즌 목표는 최정상권 선수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아직 PGA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도 구상에 들어있다.

올해 35개 대회에 나섰던 임성재는 내년에도 비슷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임성재는 신인이 아님에도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두고 "어렸을 때의 꿈의 무대였다.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 아깝다. 나가는 게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또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내년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나갔는데 이번에도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임성재는 17일 개막하는 더 CJ컵에서 국내팬들을 만난다. 더 CJ컵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다. CJ는 임성재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임성재는 "CJ컵 각오로 우승도 좋지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면서 "TOP 10에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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