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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 65% "현금 일시불만 받아요"

등록 2019.10.16 14: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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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의원 "등록금에 기숙사비까지 부담 커"

연세대·차의과대·건국대·홍익대 1인실 60만원↑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전국의 대학 10곳 중 6곳 이상은 기숙사비를 현금 일시금으로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16일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2018 대학 기숙사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기숙사를 운영하는 386개 대학 중 현금 일시불로 기숙사비를 받는 학교가 250개교(64.8%)로 나타났다.

기숙사비를 카드로 받는 곳은 국공립대 30개, 사립대 31개 등 총 61개교(15.8%)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납부가 가능한 학교는 국공립대 31개, 사립대 17개 등 102개(26.4%)로 2회에 걸쳐 분할납부를 받는 학교는 71개, 3회 20개, 4회 이상 11개였다.

카드납부는 가능하지만 현금 분할납부가 되지 않는 대학은 33개, 현금 분할납부는 가능하지만 카드납부가 불가능한 대학은 28개였다. 서울지역에서 카드와 현금 분할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건국대와 개신대학원대학교 단 두 곳이다.

【세종=뉴시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16일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2018 대학 기숙사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기숙사를 운영하는 386개 대학 중 현금 일시불로만 기숙사비를 받는 학교가 250개교(64.8%)에 달한다. 2019.10.16. (자료=박경미 의원실)

【세종=뉴시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16일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2018 대학 기숙사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기숙사를 운영하는 386개 대학 중 현금 일시불로만 기숙사비를 받는 학교가 250개교(64.8%)에 달한다. 2019.10.16. (자료=박경미 의원실)

지난해 대학 월 평균 기숙사비는 1인실 27만1000원, 2인실 19만2000원, 3인실 15만7000원, 4인실 1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1인실 기숙사비가 월 60만원이 넘는 대학은 차의과대와 연세대, 홍익대, 건국대 등 4개교였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교육부가 기숙사비 분할납부, 카드납부를 확대하도록 하는 '대학기숙사비 납부 방식 개선안'을 발표했으나 대학들의 참여는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대학은 기숙사비 납부 방식을 다양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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