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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천안을' 선거구, 인구 상한선 돌파 조정필요

등록 2019.10.16 15: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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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비례대표제' 충남은 11석→9석 예상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세환)는 16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충남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2019.10.16.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세환)는 16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충남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2019.10.16.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의 충남지역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진행될 경우 충남은 국회의원 정수가 11석에서 9석으로 감소가 예상됐다.

천안시을 선거구는 21대 총선 예상 인구가 상한선에 근접함에 따라 갑·을·병 3개 선거구의 조정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세환)는 16일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충남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진술인으로 나선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조철희 사무처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국회의원 선거구가 225석으로 변동될 경우를 가정하면 충남 국회의원 정수가 11석에서 9석으로 2석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사무처장은 "인구 상한선과 하한선이 상향 변동됨에 따라 도농 복합도시와 농어촌 지역 통폐합으로 지역 대표성이 현저히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오히려 비례대표 의석을 폐지하거나 지역구 의석을 확대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과 특수성을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해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될 경우 지역구가 253석에서 225석으로 28석 줄어들며, 지역구 28개를 줄이려면 70~80개의 인접 지역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는 이어 천안시을 선거구가 2019년 1월 말 기준 인구(27만3124명)가 21대 총선 예상 인구 상한선인 27만3129명에 근접해 갑·을·병 3개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천안 선거구의 조정 및 획정은 일부 읍면동의 편의적 편입 및 인위적 제외 논란 등 과거의 불필요한 혼란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행정구역(동남구와 서북구)과 인구 비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면적과 지세, 생활권이나 문화 동질성 등을 고려한 합리적 조정안으로 시민들의 호응과 이해를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진술인으로 참가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실 구본현 보좌관은 "천안은 (천안시을)선거구가 상한선을 넘는 상황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며 "선거구 획정함에 천안은 3개 선거구나 2개로 지역간 인구편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획정위원회는 내년 국회의원선거까지의 시한이 촉박함을 고려해 충남을 포함해 7개 도지역(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을 대상으로 지역 의견 청취를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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