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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기부양 기대에 반등 마감...H주 0.28%↑

등록 2019.10.16 18: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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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기부양 기대에 반등 마감...H주 0.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보합 개장 후 전날 뉴욕 증시 강세에 따른 선행 매수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0.35 포인트, 0.61% 올라간 2만6664.28로 폐장했다. 9월18일 이래 거의 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2.00 포인트, 0.30% 상승한 1만532.17로 장을 닫았다.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과 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하고 중국이 보복을 경고하면서 관망 분위기가 퍼져 장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수혜 기대로 매수가 유입했다.

람 행정장관의 시정연설은 민주파 의원의 거센 항의를 일시 중단했지만 점심 후 영상을 통해 밝히는 식으로 재개했다.

시장에선 주택융자 규제 완화 방침이 호재로 작용해 홍콩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신세계 발전이 4% 이상, 선훙카이 지산 3% 가까이, 헨더슨 랜드 2.8%, 청쿵실업 2.6%, 신허치업 25 각가 뛰었다.

지하철주 홍콩철로(MTR)는 3개 노선 연장 소식에 2.8% 대폭 치솟았다. 소비주와 금융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유방보험은 1.8%,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6%, 영국 대형은행 HSBC 0.2% 각각 상승했다.

중국 3대 국유은행은 0.2~0.9% 각각 올랐다.

반면 홍콩 시위 사태에 따른 불안감에 중국 선화능원 등 자원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핑안보험도 0.1%,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1.0% 각각 밀려났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23억3600만 홍콩달러(약 12조489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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