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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유시민 '알릴레오'에 "환경쓰레기…소각 시급"

등록 2019.10.16 1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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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비호 좌장 자처…반성은커녕 너저분한 비아냥"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손혜원 의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손혜원 의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이 16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향해 "진실을 오염시키고 여론을 분열시키는 선동만큼 해로운 것도 없다"며 "환경쓰레기에 가까운 알릴레오, 소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조국 비호의 좌장 역할을 자처하던 유 이사장, 반성은커녕 너저분한 비아냥만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를 팔며 위선적인 모습으로 국민 분열을 부추기던 장본인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천방지축에 경박한 궤변으로 국민 피로감이 높다"고 힐난했다.
 
그는 "여기자 성희롱 발언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참상을 보여준다"며 "유튜브 방송 때려잡기를 통한 서슬퍼런 편향의 시대에 그의 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이 여과없이 흘러나온 점 역시 놀랍기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유시민에게 부역할 생각이 아니라면 제재와 경고를 아끼지 마라. 망령된 혓바닥, 여기까지가 한계다"라며 "정치 안 한다며 매일 매일이 정치인인 유시민, 국민을 농간하는 천박한 입은 멈춰라"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지난 8일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캡쳐.

【서울=뉴시스】지난 8일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캡쳐.


전날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KBS 법조팀과 검찰 간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인터뷰가 아닌 "취조"였다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선 "전 멘붕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할 일도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 언론사 기자가 검찰과 언론의 취재관행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김경록 PB를 인터뷰했던 KBS 법조팀 여기자를 가리켜 "국정농단 사건을 아주 치밀하게 파고 들었던 기자다. 그걸로 기자상도 받았고 검사들과의 관계가 아주 폭이 넓어졌다"며 "그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흘리기도 한다. 검사는 또다른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방송이 끝날 무렵 "KBS 법조팀 여기자에 대해서 검사들이 좋아하는 기자라든가, 이런 이야기들이 자칫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해당 기자는 "제가 의도한 게 아니지만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유 이사장도 "저도 사과드린다"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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