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경찰, 잉글랜드전 인종차별 관중 6명 체포
【소피아(불가리아)=AP/뉴시스】1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불가리아의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예선에서 관중들의 인종차별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가운데)이 심판과 대화하고 있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불가리아 경찰이 최근 잉글랜드와 불가리아의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예선 경기에서 인종차별과 나치 경례 등 과격하게 행동한 관중 6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일부 관중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행동과 노래를 하며 조롱했다. 금기시되는 나치식 경례도 보였다.
이에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지만 통제되지 않았고, 잉글랜드 선수단이 거세게 항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기는 두 차례나 중단됐다.
불가리아 경찰은 총 15명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펼쳤고, 6명을 체포했다. 나머지 9명에 대해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소피아(불가리아)=AP/뉴시스】1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불가리아의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예선에서 관중들의 인종차별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불가리아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앞서 보리슬라프 미하일로프 불가리아축구협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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