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9단, 양딩신에 패하며 2연승 실패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원성진 9단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2국에서 원 9단은 중국 양딩신 9단에게 25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원 9단은 15일 열린 1국에서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패점을 안으며 1승 1패에 만족해야 했다.
목진석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초반 양딩신 9단이 두텁게 판을 짜 불리한 흐름이었으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원성진 9단이 흑 진영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며 "하지만 중후반 복잡한 수읽기에서 초읽기에 몰린 원성진 9단이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는 수를 찾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양딩신 9단(왼쪽), 원성진 9단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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