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꽃의 향연' 거제섬꽃축제 26일 개막…국내 최대 유리온실 '정글돔' 공개

등록 2019.10.17 10:4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는 26일 '제14회 거제섬꽃축제' 개막

오는 26일 '제14회 거제섬꽃축제' 개막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2019 경상남도 우수축제'이자 국내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의 수제(手製) 축제인 '제14회 거제섬꽃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9일간 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거제시가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려고 준비한 국내 최대 규모 돔형 유리온실인 '정글돔'이 일반에 임시 공개된다.

 ‘평화의 섬! 꽃의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섬꽃축제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일부 구간 야간조명으로 잔디광장의 국화조형물과 전시장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기간동안 거제식물원(정글돔)이 임시 개방되며 거제예술제, 전통민속예술제, 이시우전국가요제, 청소년레츠락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굴소비 촉진을 위한 청정굴축제, 거제교육청의 거제수학체험전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에는 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염원하며 거제KTX와 기적의 피난선 메르디스빅토리호, 거제청와대, 국가사적 484호인 기성관과 몽돌이·몽순이 등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더불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곤충생태 체험관과 고구마 수확체험, 버드앤피쉬 앵무새 체험 등 3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거제섬꽃축제 동안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되는 국내 최대규모 돔형 유리온실 '정글돔'.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섬꽃축제 동안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되는 국내 최대규모 돔형 유리온실 '정글돔'. (사진=거제시 제공)

이와 함께 거제섬꽃축제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되는 정글돔은 수용 가능인원과 시설물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50명씩만 입장할 수 있다.

정글돔은 총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거제시 농업개발원에 조성한 자연생태테마파크(거제식물원)의 핵심시설이다.4560㎡ 터에 4100㎡ 크기의 거대한 반구형 건축물로 최대 높이 29.7m, 장축 90m, 단축 58m 규모를 자랑한다.

실내는 야자, 고무나무, 열대화 등 300여 종 7000여 주의 열대식물로 채워졌다. 거대한 고목의 줄기처럼 연출된 입구와 화려한 열대 꽃으로 장식된 수직정원 그리고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 인형도 전시돼 있다.

바위산과 동굴로 이뤄진 암석원, 10m 높이의 인공폭포와 조명으로 연출된 빛 동굴,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정글 동물 등 다양한 콘텐츠와 흥미로운 요소들도 가득하다.

300여 종, 7000여 주의 열대식물과 10m 높이 인공폭포, 스카이워크 등을 갖춘 정글돔 내부 모습. (사진=거제시 제공)

300여 종, 7000여 주의 열대식물과 10m 높이 인공폭포, 스카이워크 등을 갖춘 정글돔 내부 모습. (사진=거제시 제공)

특히 동굴 구간과 연결된 스카이워크를 걸으면 20m 이상 성장하는 열대 수목을 눈앞에서 볼 수도 있다.

거제시는 이번 사전 공개 후 마무리 작업 등을 거쳐 내년 봄 정식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연간 250만 명의 방문객 유치가 시의 목표다.

거제시는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기존의 농업개발원과 거제식물원을 새롭게 연계해 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거제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