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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원천차단" 경남도, 소·염소 백신 일제접종 추진

등록 2019.10.17 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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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한달간 38만8000마리 대상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구제역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도내 한육우, 젖소, 염소 사육 1만7000농가의 38만8000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정례화하여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충북 구제역 발생으로 2월 긴급 보강접종에 이어 5월에 상반기 일제접종을 했으며, 내년 4월이 정례 접종 기간이기 때문에 오는 21일부터 하반기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신 가축은 접종 과정의 물리적 요인 등에 의한 유·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7개월 접종 간격을 준수하는 조건 아래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또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 사육두수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고령농가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접종반을 통해 접종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면역력 약화에 따른 구제역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한 달 동안 실시하는 구제역 일제접종이 빠짐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거 항체 양성률 기준미달 농가 등 방역취약 농가에 대한 방역 점검도 병행해 추진한다.

아울러, 접종이 완료된 4주 후에는 백신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할 계획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5년간 지켜온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동절기에 앞서 실시하는 이번 하반기 일제접종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빠짐없는 백신접종과 함께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빈틈없는 차단방역도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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