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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이달 말까지 연내타결 목표로 집중교섭

등록 2019.10.17 15: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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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7월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위원들이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2개월여 만에 재개하고 있다.2019.07.16. (사진=현대중공업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7월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위원들이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2개월여 만에 재개하고 있다.2019.07.16. (사진=현대중공업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연내에 타결하기 위해 집중교섭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17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협상 20차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주 2회 교섭을 가진 노사는 이번 주부터 주 4회 교섭을 열고 있다.

2차례 본교섭에다 노사 실무진이 접촉하는 비공개 실무교섭 2차례 추가됐다.

지난 15일 열린 19차 교섭에서 회사는 최대한 빨리 제시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했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이 나와야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잠정합의안 도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날 진행된 실무교섭에서는 성과급 산출기준 마련을 위한 세부항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연내타결을 위한 마지노선을 이달 말로 설정한 상태다.

차기 노조 지부장 선거가 다음달 말 실시될 예정이어서 다음달 초부터는 선거 일정상 교섭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12월에는 현 집행부와 차기 집행부가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교섭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오는 22일까지 회사가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23일부터 파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했으나 5개월 넘게 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가 5월 중순부터 노조가 물적분할 반대파업을 전개한데다 사측 교섭대표의 자질 논란이 불거져 7월 중순까지 2개월여 교섭이 열리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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