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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방일 앞두고 내일 신동빈 롯데회장 비공개 면담

등록 2019.10.17 2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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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서 사업해 日 정치 지도자와 친분

대일 메시지 발신에 정계 분위기 참고할 듯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2019.05.10. (사진=이낙연 총리 SNS)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월9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05.10. (사진=이낙연 총리 SNS)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 계기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비공개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오는 22~24일 방일에 앞서 일본 정계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신 회장과 비공개로 면담을 갖는다.

이번 일본 방문 기간 이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개별 회담을 갖는 한편, 일본 정치인들을 만나 한일관계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리는 한일관계를 부드럽게 풀어내기 위한 적절한 메시지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신 회장으로부터 최근 정계의 흐름을 공유받고 이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일 양국에서 롯데그룹 사업을 운영하면서 일본 정치 지도자들과 많이 알고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지난 5월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틸렌공장 준공식 참석을 계기로 신 회장과 면담한 뒤에도 한일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총리는 지난해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하자 올해 초 신 회장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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