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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연승' 키움, SK 잡고 5년 만에 KS 진출…이정후, 시리즈 MVP(종합)

등록 2019.10.17 2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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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후, 타율 0.533 3타점 4득점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10.17.  misocamea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고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투타 조화에 힘입어 SK를 10-1로 완파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0으로 승리한 키움은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고, 3차전마저 승리로 장식하면서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넥센 시절이던 2014년 이후 5년 만에 구단 통산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키움은 22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치른다.

이정후가 3회말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러 키움 승리에 앞장섰다.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기자단 투표에서 68표 중 54표를 받아 MVP로 선정된 이정후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2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던 송성문도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데일리 MVP는 송성문의 차지였다. 2차전 MVP 김규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6회부터 9회까지 김성민과 한현희, 김상수, 윤영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K는 투타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헨리 소사가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후 불펜진도 줄줄이 실점했다. 타선은 수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1회초 1사 2, 3루와 2사 만루, 3회초 1사 1, 2루와 2사 2,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자 키움 타선은 3회말 화답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3루 상황 키움 김규민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3루 상황 키움 김규민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17. [email protected]

3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이 안타를 날린 후 김혜성, 서건창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키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키움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키움은 4회말 좌측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송성문이 이지영의 진루타로 3루를 밟은 뒤 김규민의 1루 땅볼 때 홈인,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5회초 노수광의 번트안타와 로맥의 중전 안타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안우진을 투입했고, 안우진은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SK의 추격을 차단한 키움은 5회말 서건창,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2루를 훔쳐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자 SK 배터리는 4번 타자 박병호를 고의4구로 걸렀다.

그러나 제리 샌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더한 키움은 송성문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1까지 달아났다. 이후 2사 1, 2루에서는 김규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안겼다.

키움은 이후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 때 SK 2루수 정현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인, 9-1로 앞섰다.

키움은 7회말 송성문,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김규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10-1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수 차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키움에 흐름을 내준 SK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병살타를 쳐 땅을 쳤다. SK는 이후에도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키움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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