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U+, '가입자 3억' 차이나텔레콤과 5G 협력 제휴 체결

등록 2019.10.18 1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차이나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차이나텔레콤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제휴를 맺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19.10.18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차이나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차이나텔레콤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제휴를 맺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19.10.18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LG유플러스와 중국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차이나텔레콤에 제공하고, 양사는 향후 신규 AR, VR 콘텐츠의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5G B2B를 비롯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IoT, eSIM(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에 VR 콘텐츠와 VR 라이브(Live) 솔루션을 제공키로 해 눈에 띈다.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것은 처음이라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VR 콘텐츠는 현재 국내 U+5G 고객들에게 서비스 중인 K-POP 댄스, 스타 데이트 등이다.

VR Live 역시 U+5G 고객들에게 서비스 중인 3D VR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3D 기반으로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특수 카메라 및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이 약 650억 달러(77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유무선 통신사다. 이동전화 가입자는 3억2000만명이 넘는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Hello 5G’ 계획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AR, VR 등 U+5G 6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5G 시장을 선도 중인 LG유플러스와 3억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차이나텔레콤의 결합이라는 데서 주목을 받고 있다.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해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5G 생태계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VR Live는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U+VR 3D 생중계에 적용 중인 솔루션이고, VR 콘텐츠 역시 국내외 VR 스타트업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LG유플러스가 투자한 회사들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에 성사됐다. 양사 임원 및 실무진들이 10여 차례 만나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으로 5G 콘텐츠 및 솔루션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U+5G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전담 조직 출범 후 첫 성과다.

차이나텔레콤 왕궈첸 부총재는 "전략적 협력 및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5G 비즈니스의 발전을 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전병욱 최고 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