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날벼락, 에르난데스 발목 골절

등록 2019.10.18 11:2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체 불가피할 듯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 현대캐피탈 에르난데스가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0.17.(사진=현대캐피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 현대캐피탈 에르난데스가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0.17.(사진=현대캐피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통합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8일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가 왼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 3세트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스파이크 후 착치 과정에서 동료 최민호의 발을 밟아 발목을 크게 접질렸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빠져나간 에르난데스는 천안우리병원으로 이동,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다. 진단 결과 왼 발목이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오후 3시 다시 병원 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부상이 꽤 심각하다. 적어도 두 달 정도는 뛰지 못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 교체를 생각해 봐야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현대캐피탈측은 에르난데스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에르난데스가 "뛸 수 있다"면서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이 병원에서 괜찮다는 소견을 받기 전까지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쳐 투입은 없던 일이 됐다. 결과적으로 최 감독의 선택이 더 큰 부상을 막은 셈이다.

외국인 선수는 지난 5월 트라이아웃에 출전했던 이들로만 교체할 수 있다. 이미 우리카드,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이 교체를 단행해 수준급 선수들은 남지 않은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