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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층 이탈에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격차…민주 36% vs 한국 27%

등록 2019.10.18 1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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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 대비 1%p↓

한국당 전주와 변함 없어

文 지지율도 취임 후 최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도 격차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정부 여당의 회복세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10월 3주차(15~17일) 지지 정당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각각 1%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와 비교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전주와 변함없었다. 한국당은 지난주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도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2주 전 조사에서 13%포인트에서, 전주 10%포인트로 좁혀졌다. 금주 조사에선 9%포인트로 가까워졌다. 

조 전 장관이 사퇴했지만 정부 여당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의 이탈이 두드려졌다. 전주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67%였지만 금주 조사에선 5%포인트 빠진 62%로 집계됐다. 조 전 장관 사퇴로 인한 지지층의 실망감이 지지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은 결속을 견고히 했다. 전주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57%였고 금주 조사에선 1%포인트 오른 58%로 집계됐다.

중도층의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 전주 대비 2%포인트 각각 오른 37%, 25%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역시 40%선이 붕괴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3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 인사 문제를 꼽은 응답자는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답한 응답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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