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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前장관, 시위 리더 공격 용의자 검거에 4500만원 현상금

등록 2019.10.18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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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前장관, 시위 리더 공격 용의자 검거에 4500만원 현상금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 시위 리더인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민전)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쇠망치 공격을 당한데 대해 렁춘잉(梁振英) 전 홍콩 행정장관이 용의자 검거에 현상금을 걸었다.

17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렁 전 장관은 이날 "샴 대표를 공격한 괴한들을 검거하기 위해 30만 홍콩달러(약 4500만원)의 현상금을 건다"고 밝혔다.

렁 전 장관은 지난 8월 4명의 친중파 입법회 의원들과 함께 ‘803기금’을 설립했다. 이 기금은 시위 과정에서 법을 위반한 범법자를 검거하는 것을 지원해 왔다.

앞서 해당 기금은 중국 오성홍기를 바다에 버린 시위자 검거에 100만 홍콩달러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저녁 4~5명의 괴한들이 휘두른 쇠망치에 공격을 당한 샴 대표는 머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샴 대표가 17일 입원 중인 퀑와병원에서 변호사들과 대화를 나눈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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