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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장관 "LGU+·CJ헬로 M&A 정부 판단 늦어지지 않을 것"

등록 2019.10.18 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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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에 대한 정부 판단이 많이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기부 국정감사장에서 "인터넷(IP)TV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너무 한쪽 시선에 치우쳐서 브레이크를 걸고 있어 국가 전체적으로 타당한지 의문"이라는 김경진 무소속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6일 개최한 전원회의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케이블TV 2위)의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어 다음날 공정위는 SK텔레콤과 티브로드(케이블TV 2위) 결합 안건을 심사한 후 LG유플러스 건을 다시 합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인수 심의 관련 전원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최 장관은 "공정위가 유사한 건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조만간 전원회의를 개최해 통신사의 케이블사 인수 심사 허용 여부를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부는 공정위 의결 결과를 바탕으로 두 통신사의 케이블 TV 사업 인수 인가를 최종 결정한다.

정부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인터넷TV(IPTV)와 케이블 TV로 나뉘어 '1강 4중' 체제였던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주도하는 통신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현재는 KT가 점유율 31.1%(KT스카이라이프 포함)로 압도적인 1위,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14.3%로 2위, CJ헬로가 12.6%로 3위, LG유플러스가 4위, 티브로드가 5위를 차지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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