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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올해 첫 흑두루미 19마리 찾아와

등록 2019.10.18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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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흑두루미 서식 위해 차량불빛차단 및 농경지 출입 통제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해 보다 하루 늦은 18일 오전 9시 20분께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9마리가 전남 순천만습지에서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2019.10.18. (사진=순천시청 제공)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해 보다 하루 늦은 18일 오전 9시 20분께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9마리가 전남 순천만습지에서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2019.10.18. (사진=순천시청 제공)[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만 습지에 올해들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가 찾아왔다.

순천시는 지난해보다 하루 늦은 18일 오전 9시 20분께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9마리가 순천만 습지에서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순천만을 찾아온 흑두루미는 강나루 순천만명예습지안내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17일 오후 늦은 시간에 순천만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흑두루미 희망 농업단지에서 추수 중이던 순천인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흑두루미영농단은 흑두루미 도래 소식을 크게 반기며 벼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겨울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 불빛 차단과 농경지 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 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의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철새 먹이주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흑두루미 잠자리인 갯벌 인근에 있는 가금류 축사 보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을 찾은 흑두루미는 1996년 70여 마리가 관찰된 이래 2008년 350마리, 2014년 1005마리, 2016년 1725마리, 2017년 2167마리, 2018년 2502마리로 매년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이즈미시에도 18일 재두루미 1마리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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