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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안업체 "화웨이 잠재적 백도어 있다"…과기부 "문제 없다"

등록 2019.10.18 1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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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안업체 "화웨이 잠재적 백도어 있다"…과기부 "문제 없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화웨이 통신장비에 보안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18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문제를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미국 보안 업체인 '파이나이트 스테이트' 부사장이 동영상을 통해 밝힌 화웨이의 기업네트워크 제품군 588개에 대한 보안문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파이나이트 스테이트' 부사장은 박 의원에게 보낸 동영상을 통해 "화웨이 장비는 많은 보안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석한 펌웨어 이미지 중 55%는 최소한 하나의 잠재적 백도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전반적으로 화웨이가 보안에 매우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보안에 취약한 엔지니어링은 잠재적으로 화웨이 장비에 심각한 위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 화웨이의 보안은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 의원은 "화웨이 보안 문제는 미국과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문제"라며 "5G 국내 기술과 산업, 국제 경쟁력 문제다. 종합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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