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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이곳은 중국이 된다, 대구 화교중화문화축제 개막

등록 2019.10.18 15: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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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이곳은 중국이 된다, 대구 화교중화문화축제 개막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중국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시 중구는 종로거리(화교거리) 일대에서 19일부터 이틀간 제13회 대구화교중화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화교들의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다. 대구화교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가 후원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대구 화교소학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부산 화교소학교 용춤·사자춤 공연단이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종로거리에는 검보가면(경극가면) 그리기, 부채 만들기, 중국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부스와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중국 전통음식을 맛보는 먹거리 장터도 차려진다.

또 중국 웨이하이시시와 허난성에서 온 공연단이 변검술과 기예 공연을 한다. 중국 전통 무용·악기 연주 무대, 저글링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함께 마련된다.

중구 문화개발과 관계자는 "대구화교중화문화축제는 10년 이상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라며 "지역민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구 종로거리는 조선 말부터 화교들이 정착한 장소다. 한때 2000명 이상의 화교가 머물렀으며 대구화교협회, 화교소학교, 중국 전통 음식점·찻집 등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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