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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통령, 국민 목소리 듣지 않겠다고 선전포고"

등록 2019.10.19 1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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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40% 무너진지 오래…조국 감싸기에 분노"

광화문 집회 앞두고 "대한민국 살려내라는 국민의 명령"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곤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곤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 선이 붕괴된 것을 놓고 청와대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서 폭정을 계속 하겠다는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40%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지만 청와대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국이 물러난 자리에 상처받은 국민이 남았다. 특권층의 위선과 특혜, 반칙, 비리 그리고 이를 감싸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국민은 분노했고 절망했다"며 "지금 정부·여당의 눈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이 참을 수 있는 인내는 여기까지다. 조국이 사퇴했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조국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 회복이 시급하다. 조국 때문에 방치돼 있었던 대한민국 정치·경제·안보·외교의 시스템 정상화가 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된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는 "진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다. 진짜 민생을 살피고 고민하는 시간"이라며 "외교 안보 전문가에게서 대한민국 외교의 실체를, 소상공인에게서 통계 수치에 숨겨진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려내라'고 국민이 명령하고 있다. 광화문 10월 항쟁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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