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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美대사관저 점거, 한미동맹 균열의 민낯"

등록 2019.10.19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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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美대사관저 침입에 "배후세력 낱낱이 밝혀야"

윤상현 "최대 동맹국 관저도 보호 못하는 文정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2019.10.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2019.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사건에 대해 "한미동맹 균열의 민낯"이라고 비판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미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진보단체의 폭력 사태에 매우 큰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진연이 어떤 단체인가"라며 "정의당 의원에게 흉기와 동물의 사체, 협박 편지를 넣었던 인물이 속한 단체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결성을 주도하고 '김정은 만세'를 외쳤던 단체다. 지난 4월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불법 점거해 국회에 큰 소란을 일으켰던 단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와 각종 연합훈련 축소, 방위비 분담 갈등 등 냉랭한 기운만 감돌고 있는 것이 지금의 한미 관계"라며 "삐뚤어진 친북좌파단체의 만행은 여기까지여야 한다. 대학생들의 치기어린 돌출 행동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대한민국 안보, 외교 문제가 경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에 촉구한다"며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무엇보다 배후세력은 없는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한국당 윤상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북 대학생 단체가 미국 대사관저를 점거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가대표 선수도 보호 못하고 최대 동맹국 관저도 보호 못하는 정부"라고 썼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문 대통령과 정부에 묻는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를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 맞냐. 미국을 대표해서 대한민국에 와 있는 대사관저를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 맞냐"고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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