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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ASF 등 악성가축 전염병 검사 강화

등록 2019.10.20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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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등도 검사 확대

【제주=뉴시스】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차량이 25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쌓아놓은 화물 콘테이너에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차량이 25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쌓아놓은 화물 콘테이너에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조기 검색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가축 전염병 검사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모든 어미돼지와 환경부서에서 의뢰하는 야생 멧돼지에 대한 검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도내로 반입되는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는 가공품목에 대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2014년부터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의 경우 재발생해 도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구제역 검사물량 2만1643마리보다 36% 정도 높은 2만9477마리를 검사해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까지 소와 돼지 등 도내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보강 접종을 적극 홍보한다. 사육하고 있는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백신 항체 형성 적정여부를 지속해서 검사할 계획이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경로로 알려진 철새도래지에서 주변의 야생 조류 분변과 폐사체를 검사할 예정이며, 산란계·종계 정기검사와 도계장 환경·차량·생축, 꿩·메추리 등 검사 항목을 확대했다.

문성환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진단과장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도내 유입 여부를 검색하기 위해 양돈농가 밀집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 48개 농가(384마리)와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모든 어미돼지 86개 농가(466마리), 야생 멧돼지 7마리, 반입 축산물 10건, 도축장 환경시료 25건에 대해 감염여부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청정지역임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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