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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개 도로 국도·국지도 승격 추진…국가도로망 계획 반영

등록 2019.10.20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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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IC~미원, 음성 금왕~경기 안성 일죽, 국립괴산호국원 접근로

【청주=뉴시스】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도내 3개 지방도·군도의 국도·국지도 승격을 추진한다.

비좁은 도로의 차로를 확장하기 위해서인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다.

국가 간선 도로망과 연결해 국토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청주 오창 나들목(IC)~미원, 음성 금왕~ 경기 안성 일죽, 국립괴산호국원 접근로 등의 국도·국지도 승격을 정부에 건의했다.

국토교통부가 용역 중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해 달라는 것이다. 국토부는 내년 8월 용역이 끝나면 같은 해 12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1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창IC~미원 지방도는 국지도 승격을 추진한다. 국지도는 지방도로 가운데 도시와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을 연결해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등 국가 기간 도로를 보조하는 도로다.

도는 오창IC~청주국제공항~내수~미원을 잇는 31㎞가 국지도로 승격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초정에서 미원(13㎞)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보은과 옥천, 영동을 잇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계해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도는 경북과 전북, 충북 남부 지역의 청주공항 이용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을 연결하는 지방도로 14.9㎞의 국지도 승격을 진행 중이다.

이 구간은 중부고속도로 삼성하이패스IC 개통과 기업체 증가로 차량 정체가 심해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폭도 좁아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 도는 이 같은 이유와 충북~경기를 연결하는 산업도로축이 필요하다며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1일 개원한 국립괴산호국원 접근로인 괴산읍 동부리와 감물면 오성리 군도(郡道)는 국도 승격을 건의했다.

국도는 국가의 행정 목적상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도로다. 국토부가 관리 운영하는 도로로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만을 말한다.

도는 괴산~감물 구간에 대한 4차로 국도를 신설해 국도 34호선과 37호선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창IC~미원 등의 도로 개선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지도·국도 승격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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