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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설치 본격 추진

등록 2019.10.21 0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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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시가 지역 7개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에 총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본격 설치한다. 사진은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된 대동공업 대구공장 지붕. 2019.10.20. (사진=에스와이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시가 지역 7개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에 총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본격 설치한다. 사진은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된 대동공업 대구공장 지붕. 2019.10.20. (사진=에스와이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시가 지역 7개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에 총 6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본격 설치한다.

울산시는 21일 오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에너지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자유무역지역입주기업협의회, 신일반산업단지입주기업협의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분산돼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중개 사업자가 모아 전력거래소에 공급하는 전력 중개사업 개념이 도입된다.

중개 사업자는 거래처의 모든 태양광 발전시설을 관리·운영하고 발생된 수익은 산업단지 기업체와 공유한다.

이번 사업은 총 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7개 산업단지에 발전 규모 총 60㎿의 시설을 3단계에 걸쳐 설치한다.

연간 발전량은 7만8840㎿h로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이 350㎾임을 감안하면 2만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며 온실가스 3만6000t을 저감하는 효과도 있다.

울산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6월까지 자유무역지역과 신일반산업단지 50여개 기업체 지붕에 발전 규모 20㎿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그동안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기업체의 개별적인 추진으로 체계적인 태양광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민·관·공 협력 체계 구축으로 에너지 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은 공장의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자연 훼손이 최소화되는 점과 전기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전환되는 점 등 그 의미가 크다"며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보급사업은 울산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역점사업으로 에너지 자립과 공해 없는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260㎿ 규모의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공공시설·주택 태양광 보급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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