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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즉위외교 시동…25일까지 50개국 정상과 마라톤 회담

등록 2019.10.21 1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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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와는 24일 회담

왕치산 중국 부주석과는 23일 회담

아베, 즉위외교 시동…25일까지 50개국 정상과 마라톤 회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즉위의식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들과 21일 마라톤 회담을 시작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는 오는 22일 개치되는 즉위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아베 총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과의 활발한 회담을 통해 일본의 외교력 강화로 연결하려는 의도다.

아베 총리는 21~25일까지 즉위 의식 당일인 22일을 제외한 나흘 간 총 50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장소는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이다.

한국 대표로 즉위 의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은 24일 개최될 전망이다. 닛케이는 이 총리에 대해 '지일파(知日派)로 알려진 한국 정부 넘버2'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마라톤 회담 첫날인 21일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을 비롯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총 15명과 회담한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과의 회담은 23일로 예정됐다. 두 사람은 긴밀해진 중일 양국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일에 초점을 맞춰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도 21일 브루나이, 몰디브 등 약 10개국 외무장관들과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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