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에 1731% 덤핑 최종 판정

등록 2019.10.21 10:27: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독일산 스테인리스 맥주통에도 덤핑 판정

美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에 1731% 덤핑 최종 판정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1731%의 초고율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이트를 통해 "중국 매트리스 수출업체들이 57.03%에서 최대 1731.75%까지 덤핑 판매했다고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수입액은 2017년 기준 4억3650만 달러(약 5145억원)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오는 12월 2일께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상무부와 ITC가 모두 덤핑 행위가 미국 산업계에 피해를 줬다고 판정할 경우 이들 제품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같은 날 상무부는 중국과 독일산 스테인리스 통(주로 맥주통)에 대해서도 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 아울러 중국 스테인리스 통에 대해서는 상계관세도 최종 판정했다.

중국과 독일산 스테인리스 통에 대한 최종 덤핑 마진율은 각각 0~77.13%, 7.47%다. 별도로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6.21%~145.23%의 상계관세(반보조금)도 판정했다. 

작년 미국은 중국과 독일로부터 각각 1640만 달러와 290만 달러 어치의 스테인리스 통을 수입했다.

해당 건에 대해서도 ITC가 오는 12월 2일께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미 상무부와 ITC가 모두 덤핑 행위가 미국 산업계에 피해를 줬다고 판정할 경우 이들 제품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84건의 새로운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