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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의원 "최근 3년간 해파리 쏘임 사고 3303건"

등록 2019.10.21 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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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객에게 알림 시스템 마련해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중국해에서 우리나라로의 유입되는 해파리가 늘어나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해파리 쏘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해수욕장 이용객에 대한 안전 알림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7~2019년)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3303건이 발생했다.

제줄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02건, 2018년 1249건, 2019년 1252건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파리 쏘임사고는 전년 대비 50% 가량 늘었다.

해양수산부에서 작성한 '해파리 대량발생에 의한 어업 및 해수욕객 쏘임 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에는 해파리 출현을 관심·주의·경계·심각 네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해파리 성체가 대량 출현, 피해가 발생하는 경계 단계 이후부터 어업인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하지만 해수욕장 이용객에게는 안내방송 이 외에는 사전에 별도의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하지 않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출현예보도 이용객이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알아봐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지 않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준호 의원은 "해파리 쏘임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책이 부족하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사고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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