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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 3개월 성장세… 9월 수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 10억5731만 달러

등록 2019.10.21 11:10:46수정 2019.10.21 1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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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부산의 무역수지는 5797만 달러 흑자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사진=뉴시스 DB)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사진=뉴시스 DB)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0억5731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달 우리나라 총 수출규모는 44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17곳 중 부산·경남·세종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에서 모두 수출이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부산은 소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자체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 유지에는 부산의 10대 수출품목 중 항공기부품(5위·15.9%), 선박(6위·87.2%), 선박용엔진 및 부품(8위·103.6%) 등의 선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승용차(1위·-3.9%), 아연도강판(2위·-2.4%), 원동기(3위·-2.0%) 등의 부진으로 큰 폭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반면 자동차부품(4위·7.1%) 수출은 2개월 만에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한편 부산의 대중국 수출은 선박용엔진 및 부품(1위·938.3%), 화장품(3위·1998.9%), 선박(7위·수출재개·317만 달러)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7%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외 수출 5대국 중 미국(1위·-7.9%)과 베트남(4위·-1.2%) 등은 수출이 감소한 반면, 일본(3위·1.0%)과 멕시코(5위·11.2%)는 각각 4개월, 8개월 만에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부산의 9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9억9934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일본 수입의 경우 1억67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한편 9월 부산의 무역수지는 579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허문구 무협 부산본부장은 "선박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실적이 없던 주요 5대 수출국 등에서 수출이 재개되며 부산 전체 수출액 증가에도 기여했다"며 "항공기부품의 경우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두 자리 이상 증가하며 부산의 새로운 첨단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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